영화 엑시트 정보 줄거리 결말 정보
개봉 : 2019.07.3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코미디
러닝타임 : 130분
감독 : 이상근
주연 : 조정석, 윤아
조연 :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등
줄거리
영화 엑시트 정보 줄거리 결말
주인공 용남(조정석)은 대학시절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의 에이스였고, 지금도 철봉 하나만큼은 잘하지만, 취업 면접에서는 불합격 통보를 받기 일쑤인 대졸 백수다. 그 때문에 누나들에게는 온갖 구박을 받고 어린 조카에게까지 무시당하며 대학 선배와 만난 술자리에서 '우리 상황이 재난이다'라며 신세 한탄이나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고두심)의 칠순 잔치가 열리기 전, 큰 누나 정현(김지영)이 친정에 김치를 가지러 왔다가 이번에도 취직에 실패한 용남의 방에 들어와 잔소리를 해댄다. 이도 모자라 잔치에 입고 갈 정장은 있냐며 옷장을 뒤지던 정현은 반대쪽 장에 용남이 클라이밍 장비들을 쌓아둔 걸 발견하고 폭풍 구박을 시전한다. 덕분에 빈정 상한 용남은 누나를 방에서 쫓아낸 뒤, 장에 걸려있던 카라비너를 보면서 대학 동아리 시절을 회상한다. 당시 신입 후배들 앞에서 클라이밍 시범을 보여주다가 실수를 했는데, 동아리 후배였던 의주(윤아)는 실수 없이 끝까지 마무리 했었다.
칠순 잔치 날, 온 가족과 친지들이 연회장에 모였는데, 용남에게는 여러모로 불편하기 짝이 없는 자리다. 그런데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용남은 직원들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는데, 동아리 후배였던 의주가 연회장의 부점장이었다. 당시에 용남이 고백을 했지만 의주가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며 거절을 했던 터라,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사이는 어색했고, 용남은 괜스레 벤처기업 과장이 됐다는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그 시각, 인근에서 한 남자가 대형 탱크로리를 사옥 앞으로 몰고 와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묻지마 테러를 일으키고, 도심 곳곳으로 가스가 퍼지기 시작한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갑자기 발생한 다량의 연기를 신기해하며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었고, 이후 어느 커피숍의 손님들이 창밖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이내 한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와 테이블에 부딪힌 후 발작을 하다 거품을 물고 쓰러진다. 그리고 또다른 곳에서는 사람들이 편의점의 잠긴 문을 두드리며 들여보내달라고 하지만 편의점 안의 사람들이 겁에 질려 열어주지 않자, 문을 두드리던 사람들이 연기를 마시고 바닥에 쓰러져 목을 부여 잡으며 질식사 한다.
바깥상황을 알지 못한 용남의 가족들은 연회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직원들은 잔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점장(강기영)이 직원들에게 한 소리를 하며 자신과 부점장이 정리를 할테니 모두 퇴근하라고 한다. 그런데 둘만 남게 되자 점장은 갑자기 의주의 어깨를 주무르며 치근덕댔고, 의주는 불쾌해하며 거절한다.
이 와중에도 용남의 누나와 매형들은 여전히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엄마는 남은 음식들을 봉지에 주워담고 있었다. 용남은 이런 엄마를 부끄러워하고, 의주는 부탁하신 거라며 비닐 지퍼백을 가져다줘서 용남을 더욱 민망하게 만든다. 아버지(박인환)는 아버지대로 남은 술을 여러 병 배낭에 챙기고 있었다. 한편 의주는 잠깐 휴식을 취하며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용남이 백수 신세라 동문회 자리에도 잘 안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잔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건물을 나서는 용남 일행에게, 난데없이 가스통 하나가 유리창을 깨고 날아들고 평화로웠던 연회장은 순식간에 공황상태에 빠진다. 놀란 용남의 가족들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고, 용남도 의주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며 같이 가자고 하지만, 의주는 용남의 손길을 뿌리치고 달려가 비상벨부터 울린다. 그리고 다른 홀에 있던 돌잔치 가족들에게 어서 대피하라고 소리친다.
가족들 모두 1층까지 내려왔지만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빴고, 이미 도심은 엄청난 양의 가스가 밀려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용남과 가족들, 의주는 왔던 길로 도망치고, 우왕좌왕하는 가족들에게 의주가 건물로 올라가라고 소리쳤다. 다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엄마가 안 보인다고 지호(김강훈)가 울먹이고 있었다. 용남이 주위를 살피고 있는데 정현이 차를 몰고 나타난다. 그러자 용남은 위험하니까 어서 차에서 나오라고 소리치고, 정현은 서둘러 차에서 내렸지만 한복 치마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가스를 마시게 되고, 결국 피부가 헐고 호흡이 곤란한 증상을 겪게 된다.
용남은 바로 누나를 들쳐업고 일행들과 건물 안으로 들어가 응급처치를 한다. 길거리를 살펴본 뒤 가스가 바닥부터 차오른다는 것을 알게된 용남이 사람들에게 높은 옥상으로 이동하자고 말하는데, 다들 선뜻 움직이지를 않는다. 때마침 재난문자에 옥상 대피라고 안내가 되자 그제서야 사람들은 서둘러 움직인다.
건물 안에 갇히게 된 일행. 하지만 하필 옥상 문은 잠겨있었고, 키를 가지러 1층 경비실까지 내려가려니 이미 아래층에는 가스가 차오르고 있었다. 방독면 같은 거 없냐는 매형의 말에 의주는 카운터 서랍장에서 연초에 지급 받은 3개의 방독면을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용남의 사촌동생이 방독면만 있었어도 1층에 내려가 열쇠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탄식하는 걸 들은 점장이 슬그머니 방독면을 건내주며 열쇠를 가져오라고 시키지만 거부한다.
영화 엑시트 정보 줄거리 결말
그 때 용남이 무모한 생각을 하는데, 바로 자신의 클라이밍 실력을 살려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잠긴 문을 열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알게된 의주와 가족들이 무모한 짓 하지말라고 말린다. 아버지도 와서 말리고 어머니까지 내려오자 용남은 마음이 약해질까봐 그냥 창 밖으로 돌진하여 뛰어내린다. 그리고 반대편 건물 옥상으로 무사히 건너가는데 성공한다.
반대편에서 연회장 건물의 외벽 구조를 파악한 용남은 쇠파이프에 줄을 고정하고 연회장 건물로 뛰어들고 차근차근 벽을 탄다. 처음에는 안전장치로 로프를 중간중간 묶으며 올라갔지만 마지막에는 줄이 모자란 상황이 되어버렸고, 할 수 없이 용남은 아예 줄을 풀어버리고 맨몸으로 올라간다. 중간에 위기를 겪긴 햇지만 기어이 옥상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하고 잠긴 옥상 문을 열게 된다. 덕분에 가족들은 모두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는 다시는 이런 무모한 짓을 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겨우 옥상까지 올라왔지만 구조 헬기에 신호를 보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 때 의주가 기지를 발휘해 건물 네온사인을 껐다 켰다했고, 헬기 조종사들이 이를 발견하고 구조용 버켓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구조용 버켓에 모두가 탈 수는 없었다. 용남의 아버지는 자신이 내릴테니 용남에게 타라고 했지만 용남은 이를 말렸고, 의주를 태우려고 했지만, 의주는 부점장이 손님을 혼자 남겨놓고 갈 수는 없다며 타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 모두 옥상에 남게 된다.
그렇게 구조 헬기를 떠내보내고, 의주는 등을 돌려 몰래 운다. 이후에 다른 헬기에도 도움을 요청하지만 다수의 인명을 우선적으로 구조하라는 명령 때문에 둘을 지나친다. 가스가 점점 차오르는데 마냥 헬기를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용남과 의주는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로 결정한다. 두 사람은 방독면과 고무장갑, 종량제 봉투를 테잎으로 엮어 만든 간이 방호복 세트를 입고 건물 바깥으로 내려가 달려간다.
두 사람은 무사히 방탈출 카페가 있는 건물로 옮겨 갔다. 그런데 옥상에 올라와보니 이미 바닥까지 가스가 차 있었고 정화통의 사용시간은 다 되어갔지만 예비 정화통은 하나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용남은 의주에게 기다리라고 한 다음 정화통을 찾아 나왔는데, 건물에 옥상에 혼자 남게 된 의주는 돌아오지 않는 용남을 원망하며 욕하며 울고 있다. 그 순간 용남이 나타나 새 정화통으로 갈아준다.
이번엔 어느 헬스장 건물로 옮겨간다. 그런데 얼마 안 가 이 곳에도 가스가 차오르고 옆 건물로 넘어가야할 상황이다. 일단 의주가 먼저 건너간 뒤, 자기 체중을 더해 로프를 붙들고 용남이 건너가려는 찰나, 그 건물 아래층의 가스가 하필 후드에 빨려들어가 의주가 있는 옥상으로 분출된다. 그 모습을 본 용남은 줄을 놓고 피하라는 말을 하고 연기가 자욱한 헬스장으로 다시 돌아간다. 잠시 후 용남의 고함과 연기 속에서 케틀벨이 날아와 옥상에 고정되고, 새 방독면까지 착용한 용남이 줄을 타고 건너온다.
한편 무사히 구조되어 병원에 도착한 가족들은 용남을 기다리지만 용남은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용남이 걱정되어 택시를 타고 강가로 가게되고, 그 곳에서 드론으로 사건 현장을 취재하려는 청년들을 만난다. 그리고 잔치날 받은 축의금을 건네며 도움을 청한다.
그 사이 다른 건물로 옮겨간 용남와 의주는 마네킹들을 모아 사람 많은 척 꼼수를 쓰며 구조를 요청한다. 다행히 소방 헬기가 그들을 발견하고 구조하러 오는데, 마침 근처 학원에 고립되어 있는 어린 학생들을 목격하게 되고, 결국 소방헬기가 학생들에게 갈 수 있게 신호를 보낸다.
이 후 인근 주유소 폭발로 가스가 엄청난 높이로 파도처럼 밀려오자 용남과 의주는 높은 타워크레인까지 가기 위해 이 건물 저 건물의 옥상을 달리고 벽을 탄다. 이 때 용남 아버지가 부탁했던 드론이 용남과 의주를 발견하면서 전국에 생중계 되기 시작했다. 방송은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를 보기 시작한다.
그런데 타워크레인까지 마지막 한 건물만 남은 상황에서 건물은 줄을 타기에 너무 멀리 있었고, 하필 촬영하던 드론까지 배터리가 다 닳아 추락해 버리자, 용남은 오열하며 의주에게 숨겼던 마음을 고백한다. 바로 그 때 방송을 본 사람들이 드론을 날려 두 사람 주위로 몰려들었고, 다함께 프로펠러 바람을 날려 유독가스가 오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용남은 그 중 한 드론에게 그림을 그려가며 작전을 설명하고, 드론의 도움을 받아 반대편 건물의 파이프에 줄을 건다. 두 사람이 줄을 타고 반대편 건물로 넘어가는데 그 순간 줄이 끊어지게 되고, 드론은 그 장면을 송출하다가 화면이 끊기게 된다.
결 말
영화 엑시트 정보 줄거리 결말
이후 구조 헬기가 날아와 그들을 찾기 시작하지만 가스로 인해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이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찰나 구조대원의 적외선 망원경에 둘이 발견되고 마침내 구조된다.
날이 밝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병원에 도착한 용남은 가족들과 재회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의주 역시 경찰관에게 휴대폰을 빌려 가족들과 통화를 하는데 밉상 점장이 나타나 뒤늦게 걱정을 해댄다. 하지만 의주는 쩔쩔매기만 했던 평소와 달리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부점장 명찰을 떼어내 점장 얼굴에 던져버린다.
이후 다시 만난 용남과 의주. 용남은 빌려갔던 카라비너를 돌려주려 했지만 의주는 너무 무겁다며 나중에 돌려달라고 한다. 처음에 용남은 이게 뭐가 무겁냐며 눈치없게 굴지만, 의주가 답답해 하자 그제야 알아채고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도시 전역에 유독가스를 소강시켜 줄 비가 내리고, 오염 구역이 축소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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