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가장 뛰어난 초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입니다. 그동안 슬로우 스타터였던 선수였는데, 리그 초반 득점 랭킹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무려 7경기 8골입니다.
그런 활약상에 힘입어, 토트넘과의 재계약 혹은 이적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손흥민재계약 혹은 손흥민이적가능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인데요. 지난 2018년 5월에 계약 연장을 진행했습니다. 여러분은 손흥민이적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재계약 혹은 이적?
우선 구단에서는 벌써부터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모양새입니다. 짠돌이라 불리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나서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손흥민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득점 랭킹 1위, 공격 포인트 2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입니다.
해리 케인과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팀을 선두권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지만 구단에서는 미리 계약을 연장하려 하는 것인데요.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5만 파운드(2억 2000만원)입니다. 팀 내에서 해리 케인, 탕기 은돔벨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지요. 토트넘은 이번 계약 연장에서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같은 팀내 최고 수준으로 대우해 준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해리 케인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해리 케인의 자존심도 지켜줘야 하기에, 해리 케인을 넘어서는 주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타 수당 등의 옵션을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한다면, 실질적으로 받는 액수는 케인보다 많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시아 선수가 마케팅용 선수를 넘어, 최고 대우를 받는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손흥민이적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92년생으로 나이나 실력에서 전성기에 들어선 만큼 토트넘이 올 시즌 무관에 그친다면, 선수의 커리어를 위해 이적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기간이 2년이 남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퍼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에서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것이냐, 아니면 우승권팀에서 도전을 해볼 것이냐는 선택의 문제를 남길 수 있겠습니다. 우승권팀에서는 그만큼 주전 경쟁도 더 치열할 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월클에 가까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이기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빅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는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부른다면, 전술 적응에서도 더 수월할 것 같구요.
또한 포체티노 감독이 아니더라도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를 다른 팀에서도 모른 척 보고만 있지는 않겠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인데, 그동안 토트넘이 우승을 다투는 팀이 아니었던 것이 현실이기에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선수층이 그렇게 두터운 것도 아니구요.
무리뉴 감독의 2년 차 마법이 일어날지를 지켜봐야겠습니다. (7라운드 현재 3위)
이상으로 손흥민이적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흥민 선수가 계약 연장 후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리그 우승컵이 안된다면, 유로파 우승컵이라도.. 당연히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계약이 있어야겠구요.
토트넘 또한 주축 에릭센을 헐값 그리고 좋지 않은 관계로 떠나보낸 아픈 기억이 있기에 손흥민에게는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 실력에 대한 존중과 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줘야 할 텐데요. 물론 선수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할 것이고, 선택이 어찌 되었든 응원해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남은 리그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득점 랭킹 상위권에서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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